‘영원한 오빠’ 이상민, 삼성 코치로 복귀

입력 2012-04-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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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노하우 전수·선수단 가교역할 기대
김상식 전 오리온스감독도 코치 영입


예상했던 흐름이다. ‘영원한 오빠’로 불리는 이상민(40·사진)이 결국 코치로 삼성에 합류한다. 김동광 감독 밑에서 ‘사령탑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삼성은 4일 이상민과 함께 김상식 전 오리온스 감독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이 신임 코치가 게임 리딩 능력 등의 노하우 전수 및 감독과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2010년 삼성에서 은퇴한 뒤 그동안 미국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던 이상민은 현역 시절 명가드로 이름을 떨치며 숱한 여성 팬들을 몰고 다닌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벤치를 지킨 시간이 코트를 누빈 시간보다 많았던 마지막 시즌에도 최다득표를 차지하는 등 9년 연속 올스타 최다득표라는 깨지기 힘든 기록도 지니고 있다.

이상민은 1993∼1994시즌 농구대잔치에서 삼성 기아 등 막강 실업팀을 따돌리고 연세대를 정상으로 이끌기도 했고, 프로 데뷔 후에도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우승을 각각 3차례 경험했다. 정규시즌 MVP 2회, 챔피언 결정전 MVP 1회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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