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프로야구 달라지는 것들

입력 2012-04-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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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광판 S-B-O → B-S-O 순서로
2. 내달 6일까지 휴일경기 2시 개시
3. 올스타전, 새단장한 대전서 개최


새 시즌을 맞이한 프로야구에 일부 변화가 생겼다.

우선 볼카운트 표기가 변경된다. 지난 시즌까지 전광판에 S(스트라이크)-B(볼)-O(아웃) 순으로 표기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부터 국제대회 기준에 맞춰 B-S-O 순으로 바꾸기로 했다.

올해는 일단 의무가 아닌 시범 운영. 미국은 원래 B-S-O 순으로 표기했고, S-B-O 표기를 사용했던 일본도 이미 미국식으로 바꿨다. 한국에서는 문학구장이 가장 먼저 전광판 볼카운트 표기를 수정했다.

경기 시작 시간도 조금 달라졌다. 평일은 오후 6시30분,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5시에 시작하는 기본 틀은 같다. 하지만 올해는 다음달 6일까지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를 모두 오후 2시에 개시하기로 했다. 팬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서다. 올스타전은 1만5000석 규모로 리모델링한 대전구장에서 9년 만에 열린다.

또 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최우수신인선수·페어플레이선수의 타이틀이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최우수신인선수·페어플레이선수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기자단 투표도 정규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실시하고, 개표만 한국시리즈 종료 후에 한다.

합동훈련 규제도 완화됐다. 지난해까지는 12월 한 달 간 합동훈련이 금지됐지만, 올해부터는 재활 선수와 그해 군 제대 선수에 한해 트레이너를 동행한 국내외 재활훈련이 가능해졌다. 입단 예정 신인 선수도 코치를 대동하고 훈련할 수 있다.

또 퓨처스리그(2군)에 제9구단 NC가 참가하면서 10개팀 510경기에서 11개팀 530경기로 경기수가 늘었다. 전 경기 무료입장이 아닌 구단 자율 요금제로 변경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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