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 잇단 성명 발표
“구단 확장을 막는 것은 구단 이기주의일 뿐이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이어 은퇴한 야구인들의 모임인 일구회(회장)도 NC의 2013년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 문제 등에 반대 의견을 내비친 삼성 롯데 등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일구회는 6일 성명을 발표하고,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제9구단의 2013년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며 “프로야구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특정 구단 인기가 아닌 야구계 전체의 노력 덕분이었다. 그럼에도 일부가 구단 확장을 막는 것은 자기 이익만 챙기려는 구단 이기주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일구회는 이어 “프로야구 발전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몇몇 구단들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며 KBO가 정확한 진상을 팬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가 5일자 기사를 통해 ‘이사회에서 NC의 1군 합류에 유보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보도하자 선수협은 이날 오후 곧바로 성명서를 발표해 “야구팬들의 기대를 배신하고 프로야구 발전을 거꾸로 돌리는 행위”라며 일부 구단의 행태를 비난하기도 했다.
김도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