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의 시청률 대결을 펼치고 있는 수목드라마의 판도가 변화될까?
11일 열리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로 MBC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용)와 SBS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가 결방한다.
두 방송은 ‘2012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방송’과 ‘2012 국민의 선택’으로 각각 대체된다. 반면 KBS 2TV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는 원래대로 저녁 9시 55분에 7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쳥률 10% 내외를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수목극 대결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3사의 드라마는 지난 3월 21일 동시에 첫 스타트를 끊어 현재까지 6회를 방영, 각각 호평을 얻으며 막강한 경쟁을 펼쳤다.
‘더킹 투하츠’가 신선한 소재로 첫 방송 16.2%를 기록하며 선두로 출발했지만, ‘옥탑방 왕세자’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4월 5일에는 12.6%를 기록해 ‘더킹 투하츠’ 12.2%를 이기고 1위를 탈환했다.
‘적도의 남자’ 역시 무게감 있는 스토리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7.7%의 시청률에서 지난 5일 6회 방송에서 10.2%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11일 두 드라마의 결방은 ‘적도의 남자’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이후 세 드라마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선거 다음날인 12일에는 ‘더킹 투하츠’와 ‘옥탑방 왕세자’가 7, 8회를 연속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