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공이 앱 삼매경에 빠진 이유는?

입력 2012-04-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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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과 낚시, 캠핑 등 야외활동을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이 인기다. 바이크족에게 현 위치와 운동량을 확인해주는 ‘로드 바이크 프로’와 전국 60개 주요도서의 연안정보와 주변정보를 제공해 주는 ‘낚시도정보’, 강변을 따라 하이킹을 도와주는 ‘가람길 따라 도보 여행’(왼쪽부터).

등산과 낚시, 캠핑 등 야외활동을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이 인기다. 바이크족에게 현 위치와 운동량을 확인해주는 ‘로드 바이크 프로’와 전국 60개 주요도서의 연안정보와 주변정보를 제공해 주는 ‘낚시도정보’, 강변을 따라 하이킹을 도와주는 ‘가람길 따라 도보 여행’(왼쪽부터).

■ 아웃도어 시즌…‘레포츠 앱’ 인기

전국 60곳 주요도서 낚시 정보 와르르
바이크족, 자전거 타며 칼로리 등 조절
산악인, 150개 유명 등산로 정보 가득


야외활동의 계절이 왔다.

날씨가 풀리면서 등산이나 낚시, 캠핑 등 레포츠를 즐기려는 인구가 늘고 있다. 예전에는 출발 전 주로 책 등을 통해 야외활동 관련 정보를 얻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출발 전은 물론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풍부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야외활동을 돕는 관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자전거를 타는 바이크족에게는 스마트폰으로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운동량까지 확인할 수 있는 앱이 유용하다. ‘로드 바이크 프로’도 그 중 하나.

자전거를 타면서 칼로리와 거리, 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지도를 이용해 위치와 이동 내역, 날씨 등의 다양한 통계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출퇴근은 물론 운동, 나들이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등산을 즐기는 산악인들을 위한 스마트폰 앱도 인기다.

산림청이 제공하는 ‘숲에on 등산로 안내’는 국내 150개 유명 산의 등산로와 주변정보를 위치기반 서비스, 증강현실 등 신기술을 활용해 제공한다.

등산객이 직접 참여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기능도 제공한다. 위치기반 글과 사진을 남길 수 있고 다른 이들이 남긴 정보도 이용 가능하다.

조난을 당했을 때 행동요령을 제공하고 119와 산악구조대와 연결해 준다.

과격한 야외활동보다는 가벼운 하이킹을 선호한다면 ‘가람길 따라 도보 여행’을 이용해 보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내놓은 이 앱은 한강과 금강, 낙동강, 영산강, 섬진강 등의 강변길을 도보로 여행할 때 유용하다.

강변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면서 주변 지역의 역사 문화자원을 찾아볼 수 있도록 17개 탐방로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여행과 교통 정보, 코스의 길이, 소요 시간, 걷기 난이도 등의 정보도 실려 있다.

강태공들도 봄을 맞아 대어를 찾아 떠난다. 바다낚시를 계획하고 있다면 국립해양조사원이 내놓은 ‘낚시정보도’ 앱을 이용해 보자. 전국 60개 주요도서의 조석, 조류, 수온, 파고와 같은 연안정보와 낚시지점, 교통정보, 관공서 정보 등의 주변정보를 제공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향후 서비스 구역을 전국 180개 도서로 확대할 계획이다.

당일치기가 아니라면 전국의 캠핑장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캠핑장 정보’ 앱을 이용하면 된다. 지역별 캠핑장을 옵션을 정해 검색할 수 있다.

현재 위치와 캠핑장까지의 거리를 표시해 준다.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사진등록과 게시글을 올릴 수 있고 다른 이들이 남긴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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