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억’게임 리프트가 나가신다

입력 2012-04-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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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아온 대작 온라인게임들이 4월부터 잇따라 공개서비스에 나선다. 10일 서비스를 시작하며 2012년 대작 게임 경쟁에 불을 지핀 CJ E&M 넷마블의 MMORPG ‘리프트’. 이미지제공|CJ E&M 넷마블

■ 온라인 게임대작 출시 경쟁 스타트

넷마블의 야심작 ‘리프트’ 공개서비스 개시
블리자드 엔터 ‘디아블로3’는 내달 15일 출시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은 6월 내 실시


2012년 대작 온라인 게임들의 혈투가 시작됐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누르며 유명세를 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프트’가 1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했고,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3’도 5월 1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MMORPG 명가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은 곧 3차 비공개 테스트를 한 뒤 상반기 내에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씨가 만든 MMORPG ‘아키에이지’도 늦어도 올해 안에 공개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 ‘리프트’ 10일 공개서비스

먼저 공세를 가한 것은 해외 대작들이다.

첫 테이프를 끊은 게임은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MMORPG ‘리프트’. 10일 오전 7시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개발기간 5년, 550억원을 투자한 대작 MMORPG로 이용자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역동적 세계관, 직업과 역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자유도 높은 소울 시스템, 적이 침공하는 ‘리프트(차원의 균열)’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공개서비스를 기념해 30일까지 스마트 TV, 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을 내건 이벤트를 실시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는 5월 15일 출시된다. 전 세계적으로 750만장 이상 팔린 액션 RPG의 교과서 ‘디아블로2’의 후속작으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빠른 액션이 강점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달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LG ‘시네마3D’ 3D 월드 페스티벌에서 유저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블소’ 6월 중 공개서비스

국내 기대작들의 반격도 거세다.

엔씨소프트는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사진)’의 공개서비스를 늦어도 6월 중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4월 21일 유저초청행사를 갖고 4∼5월 중 3차 비공개테스트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을 잇는 엔씨소프트의 차기 ‘먹거리’다. 동양무협을 소재로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도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길었던 95일 간의 비공개테스트 대장정을 마친 ‘아키에이지’는 늦어도 올해 안에 공개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아키에이지’는 30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글로벌 프로젝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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