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마일(약 171km)마일의 사나이'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 레즈)이 완벽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채프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채프먼은 신시내티가 9회말 크리스 헤이시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2승의 기쁨도 누렸다.
채프먼은 8회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3타자 연속 삼진으로 ‘광속구’의 위엄을 보였다. 9회에도 1사 후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강타자 데이비드 프리즈와 라파엘 퍼칼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97마일(약 156km/h).
신시내티는 9회말 선두 타자 조이 보토의 2루타에 이은 고의 사구로 무사 1-2루의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 제이 브루스가 삼진에 그쳤지만, 뒤를 이어 등장한 크리스 헤이시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