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류택현 드라마’ 814경기 역대 최다등판 新

입력 2012-04-1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IA 8 - 6 LG <연장 11회>

승:고우석 세:유동훈 패:리즈

그가 마운드에 오르자 1루쪽 LG 관중석에선 ‘류택현’을 연호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LG 류택현(41)은 5-5 동점이던 9회초 구원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1994년 OB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뒤 13일 KIA전까지 개인통산 814경기에 출장해 한국프로야구 통산 투수 최다출장이란 새 역사를 썼다. 기존 기록은 조웅천(현 SK 코치)의 813경기. 류택현은 2010시즌 뒤 방출 뒤 자비로 토미존서저리를 받는 ‘무모한 도전’ 끝에 땀과 눈물로 한국프로야구사에 길이 남을 값진 기록을 만들어냈다. 그가 이닝을 마치고 내려오자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LG 선수단 전원은 일제히 도열해 새 역사를 일군 ‘진정한 영웅’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잠실|김도헌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