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는 17일,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프랑스,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폴란드 등 11개국의 새로운 홈 경기 유니폼을 공개했다. 각 유니폼들은 이번 여름 월드컵 예선 및 유로2012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홈경기 유니폼은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는 태극문양을 바탕으로 상의 붉은색, 하의는 파란색으로 디자인됐다.
상의는 밝은 '핫 레드' 바탕에 태극 문양을 상징하는 미세한 ‘다크 스포츠 레드’ 컬러의 원들이 니트 형식으로 짜여있으며, 양쪽 소매는 ‘핫 레드’가 크루넥(crew neck)깃에는 두 색상이 모두 담겨있다. 목 뒷면 안쪽에는 ‘투혼’ 이라는 문구가 한국 서체로 새겨져 있다.
하의는 태극문양의 또 다른 색인 파란색으로 디자인됐다. 하의 측면에는 신성함과 용맹스러움을 상징하는 호랑이 줄무늬가 표현됐다. 양말은 스포츠 레드(Sport red) 디자인 되었으며 밝은 핫 레드(hot red) 밴드에 ‘Korea’라고 새겨져 있다. 또한, 양말의 보호쿠션을 개량하여 움직임뿐 아니라 선수 보호 측면에서도 향상됐다.
한국 홈 경기 유니폼과 함께 발표된 네덜란드, 포르투갈, 프랑스, 크로아티아, 폴란드 유니폼도 각국의 역사와 축구 문화를 표현하여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예로 프랑스 유니폼은 마린룩의 줄무늬가 프랑스의 우아함과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으며, 네덜란드 유니폼은 네덜란드 고유의 예술적 전통을 반영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월 30일 '무적함대'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다. 6월 12일에는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