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이명세 감독 영화 ‘미스터K’서 하차

입력 2012-04-24 17: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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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터K’의 이명세 감독이 결국 메가폰을 놨다.

24일 이명세 감독은 그동안 연출해온 신작 ‘미스터K’에서 하차키로 했다. 이 감독은 ‘미스터K’ 제작과 관련해 그동안 제작사인 JK필름 및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이견을 드러내며 6일부터 촬영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JK필름은 이른 시간 안에 새로운 감독을 정해 연출을 맡길 예정이다. 또 설경구, 문소리 등 배우들과 스태프의 양해를 구하고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미스터K’는 회사원으로 신분을 위장한 비밀특수요원이 아내 몰래 테러 조직에 맞서는 이야기. 순제작비 100억원 규모로, 현재까지 30억여원이 이미 투입됐다.

그러나 이명세 감독이 이미 10회차 촬영한 분량과 관련해 시나리오 해석 등을 둘러싸고 제작사와 이견이 벌어졌다. 양측은 그동안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나눠왔지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이 감독이 하차하고 말았다.

영화계에서는 스타일리스트로 손꼽혀온 이명세 감독의 하차에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며 연출자의 창의성을 어디까지 존중할 것이냐는 문제가 새삼 제기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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