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확정됐다.
대학농구리그 출범 이후 처음인 이번 올스타전은 다음달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 대학부는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한 대학농구리그 성적에 따라, 여자 대학부는 WKBL 총재배 여자 대학 농구 대회 성적으로 뽑혔다.
올스타전의 팀명은 ‘미래의 한국 농구를 이끌어나갈 젊은 스타’라는 의미에서 ‘퓨처스’와 ‘영스타’로 정했다.
남대부 퓨처스팀은 2011시즌 전승 우승팀 경희대와 2010년 전승우승팀 중앙대를 비롯해 동국대와 건국대, 명지대와 상명대로 이뤄졌다. 경희대 최부영 감독이 퓨처스팀의 감독을 맡고, 중앙대 김유택 감독과 상명대 한상호 감독이 코치로 곁을 지킨다.
경희대는 12개 팀 중 가장 많은 올스타 4명을 배출했다. 연승 행진의 주역 김종규(C), 김민구(G), 두경민(G) 등 3학년 3인방에 배병준(F)까지 뽑힌 것.
중앙대도 장재석(C), 유병훈(G), 임동섭(F) 등 3명이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과 함께 이원대(G)와 성재준(이상 건국대, F), 김종범(동국대, G), 김수찬(명지대, F), 김경수(상명대, G)가 한 팀을 이룬다.
남대부 영스타팀은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와 연세대를 주축으로 한양대와 성균관대, 단국대와 조선대가 함께 올스타전 첫 승의 영광을 노린다. 한양대 최명룡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고려대 이민형 감독과 단국대 장봉군 감독이 코치로 임명됐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사이좋게 3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고려대 정희재(F), 박재현(G), 이승현(C)과 연세대 김지완(G), 김민욱(C), 김준일(C)은 빨간색과 파란색 유니폼 대신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이들과 함께 오창환(F), 이재도(이상 한양대, G), 임종일(F), 김만종(이상 성균관대, C), 김상규(단국대, F), 김동우(조선대, F)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여자부 퓨처스팀은 WKBL총재배 우승팀 광주대를 비롯해 용인대, 단국대, 대불대, 서울여대 등 5팀으로 구성됐다. 광주대 국선경 감독이 퓨처스팀 감독을, 대불대 문정옥 감독과 단국대 이언주 감독이 코치로 국 감독을 보좌한다.
광주대 소속 선수가 차혜진을 비롯해 총 4명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 4개 대학에서 각 2명의 선수가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여자부 영스타팀은 WKBL총재배 준우승팀 수원대와 함께 한림성심대, 전주비전대, 극동대 등 4팀으로 이뤄져 퓨처스팀에 맞서게 된다. 한림성심대 함형주 감독이 영스타팀 감독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극동대 유인영 감독과 수원대 김태유 감독이 코치를 맡았다.
수원대와 한림성심대가 각각 간판 선수 김주혜와 탁지영을 비롯해 4명씩 뽑혔으며, 전주비전대와 극동대 각 2명씩 팀을 이룬다.
이번 올스타전은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5월 17일(목) 오후 1시부터 여대부 경기와 남대부 경기가 연속으로 열린다. 이 경기는 KBS N을 통해 오후 2시부터 중계될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유료 입장이며,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이다.
남대부 퓨처스팀 - 두경민, 김민구, 배병준, 김종규(이상 경희대), 장재석, 유병훈, 임동섭(이상 중앙대), 성재준, 이원대(이상 건국대), 김종범(건국대), 김수찬(명지대), 김경수(상명대)
남대부 영스타팀 - 정희재, 박재현, 이승현(이상 고려대), 김지완, 김민욱, 김준일(이상 연세대), 오창환, 이재도(이상 한양대), 임종일, 김만종(이상 성균관대), 김상규(단국대), 김동우(조선대)
여대부 퓨처스팀 - 차혜진, 심유정, 차지영, 이수현(이상 광주대), 윤보현, 백지은(이상 용인대), 윤혜민, 강민지(이상 단국대), 최미선, 서현진(이상 대불대), 박연수, 민범은(이상 서울여대)
여대부 영스타팀 - 김주혜, 이윤정, 황지선, 정민주(이상 수원대), 탁지영, 정유진, 강계리, 김미리(이상 한림성심대), 이유주, 차홍진(이상 전주비전대), 오정순, 최근영(이상 극동대)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