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가창력’ 박지민 vs ‘중저음 소울’ 이하이…바꿔 부르기 승자는?

입력 2012-04-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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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K팝스타’ 파이널 관전 포인트 3가지

1. 박지민 ‘머시’-이하이 ‘롤링인더딥’
2. 사전투표 박빙…생방송 승패 결정
3. 박진영-보아, 톱10과 스페셜 무대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가 29일 파이널 경연을 한다. 당사자인 박지민 이하이의 심정이야 말로는 설명이 안 되겠지만, 생방송으로 경연을 지켜볼 시청자 역시 벌써부터 손에 땀이 흐른다. 서로 확실하게 구분이 되는 음악적 색깔, 그리고 우열을 가리기 힘든 노래실력을 가진 두 사람의 마지막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 대표곡 바꿔 부르기…머시 vs 롤링 인 더 딥

27일 오전 두 사람의 ‘파이널 미션’이 공개됐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무대에서 그들이 가장 잘하는 음악을 선곡해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심사위원들은 ‘대표곡 바꿔 부르기’라는 미션을 부여했다.

‘대표곡 바꿔 부르기’는 두 사람이 그동안 방송에서 불렀던 곡들 중에 가장 높은 점수와 인기를 모은 노래를 바꿔 부르는 것.

박지민은 이하이가 부른 더피의 ‘머시(Mercy)’를, 이하이는 박지민이 미국 CNN 뉴스까지 등장하게 만든 아델의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을 부른다.

제작진은 “상대의 색깔이 가장 강한 곡을 어떻게 자기 스타일로 부르냐가 관건”이라며 폭발적인 고음과 맑은 목소리를 가진 박지민은 ‘머시’를 이하이 보다는 조금 더 경쾌하고 부르고, 중저음이 인상적인 이하이도 ‘롤링 인 더 딥’을 풍부한 소울 감성을 담아 부른다고 귀띔했다.


# 사전 온라인 투표와 문자투표 ‘막상막하’

사전 온라인 투표는 전체 점수에서 10%를 차지한다. 양현석 박진영 보아의 심사위원 점수가 6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30%다. 두 사람은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사전 투표에는 27일 오후 4시 현재 무려 16만9200명이 참여했다. 이 시간까지 집계된 결과는 이하이가 52%로 48%인 박지민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 박진영과 보아, 톱10의 합동공연

볼거리도 화려하다. 심사위원인 박진영과 보아가 특별무대를 꾸밀 예정이고, 백아연 이미쉘 박재형 윤현상 이승훈 등 톱10의 무대도 예정되어 있다. 박진영과 보아는 고생했던 톱10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차원에서 이날 자신들의 인기곡을 부르며 톱10과 함께 합동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K팝스타’ 최종 우승자에게는 3억 원의 상금과 YG SM JYP엔터테인먼트 한 곳을 골라 바로 데뷔할 특전을 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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