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사진 오른쪽)의 해외 박물관·미술관 한국어 안내서 기부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송혜교는 27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윤봉길 기념관에 새로 보완 제작한 한국어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 윤봉길 의사 의거 80주년을 기념해서다. 송혜교는 앞서 13일에도 상하이 임시정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송혜교의 한국어 서비스 기부는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의 인연으로 미국 뉴욕현대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한 송혜교는 상하이 등지로 후원 범위를 넓혔다.
송혜교는 후원 운동을 중국에 머물지 않고 세계 여러 나라로 확대할 생각이다. 소속사 이든나인의 한 관계자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박물관, 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 활동을 많이 하다보니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서 교수와 서로 관심사와 공감대가 맞아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송혜교는 서 교수와 함께 상하이 외 지역 박물관 등에 한국어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송혜교 측 관계자는 “확정 단계가 아니라 지금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한국어 후원을 진행하고 있고 확정되는 대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