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스포츠동아DB
김병현은 25일부터 선발투수로 대기했으나 우천으로 26일까지 이틀 내리 등판이 취소된 탓인지 이날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투구수 80개 중 스트라이크는 46개에 불과했고, 4사구가 많았다. 스스로도 “전체적으로 직구 제구가 잘 되지 않아 경기운영에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슬라이더는 비교적 좋은 편이었다”고 자평했다. 이날도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아 빼어난 경기운영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넥센 관계자는 “김병현은 5월 2일과 3일 중 강진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2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투구수는 95∼100개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1군 복귀를 향한 마지막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