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모를 옆에 두고도 바라보기만 해야 했던 고준영(성유리 분)과 그 동안 그리워하던 친딸을 알아보지 못한 하영범이 미안함과 그리움에 극적인 재회를 가진 것.
28일 방송에서 고준영은 하영범이 자신을 찾아와 “인주야”라며 눈물을 흘리자 아버지가 자신의 존재를 알았다는 사실에 기쁘면서도 그 동안의 마음 고생과 묵혀뒀던 그리움이 한꺼번에 올라와 아무 말 못하고 눈물만 하염없이 흘렸다.
영범은 “미안하다. 미안하다 인주야. 이렇게 그대로인데, 내 딸인데, 코 앞에 놓고”라며 바로 알아보지 못한 미안함을 전하며 “원망 많이 했지?”라고 해 그 동안 준영의 마음 고생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준영은 “네. 그래서 만나면 꼭 화내고 싶었어요”라며 매정하게 말했지만, 말과는 달리 눈물 범벅으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절실히 드러냈다. 이어 “근데 이렇게 내 딸 인주야 불러주시니까 너무 좋아서 아무 말도 못 하겠어요”라며 그 동안 부르지 못했던 “아빠”를 부르며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신들의 만찬’에서 전인화가 기억을 되찾아 성유리의 존재를 알게 되는 장면이 예고되며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뤄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제공ㅣ킹콩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