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의 준비 끝에 데뷔 음반을 내놓은 가수 미. 앞서 피처링으로 참여한 포맨의 노래 ‘못해’가 인기를 얻으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온전한 자신의 이름을 원하고 있다. 사진제공|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 피처링계의 대박공식 미, 그녀의 첫 솔로앨범 ‘뷰티풀’
“대중들은 내 목소리만 기억…얼굴 알리고 싶었다”
싱어송라이터 실력 발산…10곡중 6곡 작사·작곡
최근 첫 정규앨범 ‘뷰티풀’을 발표한 가수 미(본명 김미희·24)는 가요팬들에겐 ‘윤민수의 여가수’, ‘포맨의 여자’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가 피처링한 윤민수, 포맨의 노래가 크게 히트하면서 얻은 이름이다. 하지만 피처링 가수, 객원가수는 해당 노래의 주인이 아니기에 대중은 목소리만 기억할 뿐, 이름까지는 알지 못한다.
미는 “가수를 하겠다고 본격적으로 준비한 지 6년 만에” 첫 앨범 ‘뷰티풀’을 내놓고 꼬리표 같은 별칭을 떼어내 오롯이 ‘가수 미’로만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내가 피처링한 포맨의 ‘못해’가 잘 되니까, 나도 잘 될 것 같았고 들떠 있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내 이름에 자꾸 포맨이 거론되고, ‘나도 뭔가를 찾아야겠다’는 고민이 생겼다.”
2010년 발표한 싱글 ‘7월15일’로 정식 데뷔했지만 큰 성과가 없었던 미는 이번 앨범에서 “나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양한 창법으로 담아냈다. 또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도 보여주기 위해 10곡의 수록곡 중 6곡을 작사, 작곡했다.
“이전의 연약한 느낌에서 벗어나고자 노래에 감정이입도 많이 하고, 감정을 폭발하는 노래도 담았다. 고음도 더 내지르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발표해놓고 보니 더 다양하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산고 끝에 순산한 기분이랄까. 시원한 느낌이다.”
싱글과 미니앨범이 대세인 요즘 가요계에서 ‘용감하게도’ 정규앨범을 내도록 독려한 사람은 바이브의 윤민수다. 지난 6년 동안 미를 조련해온 바이브의 윤민수는 “단기적 성과를 위해 조급해 하지 말고 길게 보며, 지금 현재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담아야 한다”고 조언한 후 미 스스로가 프로듀스하도록 이번엔 한 발 물러났다.
“처음엔 첫 술에 배부르길 바랐다. 그 생각으로 나를 얽매고 더 힘들게 했다. 윤민수는 길게 보라며, 10년을 보고 기다리라고 했지만 워낙 트렌드가 빨리 바뀌다 보니 그 말이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지치지만 이제 믿으려 한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나도 프로듀서로서 희망을 보았다.”
미는 첫 앨범에서 ‘향수’ ‘여자’ ‘너 따위가’ 세 곡을 타이틀곡으로 앞세웠다. 유명 작곡가 킹밍이 쓴 ‘향수’는 떠난 여인을 잊지 못하는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노래이고, 윤민수가 작곡한 ‘여자’는 한 남자 밖에 모르는 여자의 심정을 담았다. 바이브의 류재현이 작곡한 ‘너 따위가’는 이별에 직면한 여자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젠 ‘포맨의 미’가 아닌, 그냥 ‘미’가 되고 싶다. 이번 앨범을 통해 뭔가 큰 걸 얻겠다는 건 아니지만, ‘미’라는 가수와 나의 대표곡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목소리와 얼굴, 이름을 함께 알릴 수 있다면 좋겠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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