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개미 막는 곰팡이 발견 “화학적 거세로 포자형성 막아”

입력 2012-05-10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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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개미 막는 곰팡이 발견

‘좀비개미 막는 곰팡이’가 화제다.

최근 해외 언론들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데이빗 휴즈 박사팀이 좀비개미를 막는 균류를 발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휴즈 박사팀은 ‘오피오코디셉스’라는 기생 균류에 감염된 개미를 관찰하다가 좀비가 되지 않은 몇몇 개미를 발견하게 됐고 이 개미들이 좀비 개미가 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결국 박사팀은 좀비 개미의 진행을 막는 새로운 균류가 있음을 밝혀냈다.

휴즈 박사는 “다른 균류가 좀비 포자의 대부분을 제거하고 있었다”면서 “좀비개미 균은 화학적으로 거세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의 분석에서 그 새로운 곰팡이의 효과는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료 실험에서 좀비개미 곰팡이는 6.5% 밖에 포자를 형성하지 못했다.

좀비 개미는 기생 균류인 ‘오피오코디셉스’란 곰팡이에 의해 뇌에 균사가 가득 차게 되고 결국 나무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 이 때 다른 개미를 감염시켜 좀비 개미를 만들고 이 과정이 반복된다.

한편 ‘좀비 개미 막는 곰팡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좀비 개미 막는 곰팡이 놀랍다”, “좀비 개미 막는 곰팡이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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