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안타…팀 3연패 탈출

입력 2012-05-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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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클리블랜드 추신수(30·맨 오른쪽 사진)가 전날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안타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의 방망이가 가동되자 팀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장타나 타점은 없었지만 리드오프로서 제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선발 네이선 애드콕을 맞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음타자 마이클 브랜틀리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돼 득점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2-2로 맞선 3회 1사 1루선 애드콕의 시속 145km짜리 초구 싱커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고, 1사 만루서 터진 제이슨 킵니스의 중전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 점수는 팀의 결승점이 됐다. 이후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클리블랜드는 3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4회 2사 후 투수 앞 땅볼, 7회 무사 1루서 헛스윙 삼진에 그쳤고, 8회 2사 후에도 중견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쳤다. 멀티히트에 실패한 가운데 시즌 타율은 0.268을 기록했다. 팀은 8-5로 승리해 시카고 원정 3연패의 아쉬움을 안방에서 훌훌 털어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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