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옆구리 통증 호소…1군 엔트리 제외

입력 2012-06-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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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코칭스태프, 충분한 회복시간 주기로
최대 2경기 선발 로테이션서 빠질 듯


한화가 에이스 류현진(25·사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10일 대전 넥센전에 앞서 “(류)현진이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등판에서 문제가 됐던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이 계속돼 5일 정도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주 팀이 원정 6연전(삼성, SK)을 치르는데 현진이는 잔류군에 남길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덕아웃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상 때문인지 표정이 썩 좋지 않았고,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동료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라커룸으로 향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대전 롯데전에 등판해 5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른쪽 등과 옆구리 쪽 근육이 뭉쳤다. 한화 구단은 8일 류현진의 몸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부상을 입은 지 3일이 지나도록 계속 통증을 느꼈고, 코칭스태프는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

엔트리에서 제외된 류현진은 1∼2회 정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것으로 보인다. 10일 엔트리에서 빠진 류현진은 10일 후 1군에 복귀할 수 있다. 한대화 감독은 “선발투수 로테이션으로 보면 현진이가 최소 한 번 이상을 빠지게 된다. 부상에서 회복되는 속도를 봐야겠지만 최대 2경기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빠진 선발로테이션에 송창식을 투입할 계획이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등 근육이 뭉쳐 고생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6월 왼쪽 등 근육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그는 8월에도 같은 부위에 부상이 재발해 다시 2군으로 내려가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대전|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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