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최향남.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생각은 아주 마음에 들더라고.”
KIA 선동열 감독이 최근 1군에 합류한 노장 투수 최향남(41)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최향남은 5일 KIA와 계약한 뒤 17일 군산 LG전부터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팀이 6-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안타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최향남의 1군 진입은 예상보다 빠른 편이다. 최향남 영입 당시 선 감독은 “몸이 안 돼 있더라. 여름에 1군에 올라갈 수 있겠다는 얘기만 들어도 반가울 것 같다”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3차례의 2군 경기 등판 결과(7이닝 2실점)를 보고 받은 선 감독은 직접 최향남의 구위를 확인해보는 편이 낫겠다는 판단 하에 17일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선 감독은 2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 정도였는데 공끝은 괜찮더라. 변화구 없이 직구만 계속 던졌다. 나중에 이야기를 나눠봤더니 변화구는 언제든지 던질 수 있으니 직구를 시험했다고 이야기하더라. 직구가 통해야 된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생각이 참 마음에 들었다”며 최향남을 칭찬했다. 선 감독은최향남의 등판을 더 지켜본 뒤 보직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 감독은 “결과에 따라 필승조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최향남이 1이닝 정도를 맡아준다면 불펜 운영이 나아질 것이다. 계투진도 이제 어느 정도는 리드를 지키는 힘이 생긴 것 같다”며 최향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구|정지욱 기자 stop@donga.com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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