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앙코르 18곡 불렀다가 이튿날 ‘공연취소’

입력 2012-06-29 23: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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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후두염으로 공연 당일 갑작스럽게 공연을 취소했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환의 후두염으로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며 사과했다.

이어 “공연이 임박해 공연을 취소하게 돼 매우 죄송하다”며 “공연 당일 취소로 인해 관객분들에게 혼란을 드린 점과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승환은 22일부터 7월1일까지 서울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이승환 회고전’이란 제목으로 공연을 벌인다. 이승환은 28일 공연에서 자신의 오랜 팬들을 위해 본 공연을 마친 후에도 무제한 앙코르를 실시해 무려 18곡이나 더 불렀다. 이날 공연에서 노래한 곡수만 무려 50곡.

이로 인해 이승환은 목이 탈이 났고, 29일 리허설까지 진행했지만 이날 공연을 강행하면 30일과 7월1일 공연을 하지 못할 것이란 판단에 결국 29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이번 공연 취소로 인해 소속사 측은 입장권 소지자들에게 모두 환불조치를 하고, 추가 공연 등 다양한 보상 방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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