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김연자가 출연해 3개월간의 이혼 조정 끝에 지난 5월 30년 결혼 생활을 청산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작진은 그의 집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김연자는 “지난해 12월에 이사 온 후 처음으로 초대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공개된 김연자의 집은 화려한 무대의상이 즐비한 드레스룸을 제외하고는 의외로 소박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자는 이날 MC 김한석이 가수 활동하면서 얼마나 벌어들인 것 같냐고 묻자 “100억엔(한화 1400억원) 이상 벌지 않았을까”라고 답하며 30년이 넘는 가수 생활을 했지만 정작 자신의 재산은 없다고 말해 충격을 안겨줬다.
그는 “돈관리를 남편이 했기 때문에 내 재산이 없다”면서 “이혼 전에 남편에게 내 수입 중에 용돈으로 100만엔을 달라고 요구를 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연자는 지난 1982년 18세 연상의 재일교포 밴드 악단장 출신 남성과 결혼한 후 30년간의 결혼생활을 이어온 바 있다.
사진출처│MBC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