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성환 부상은 팀에겐 보약”…왜?

입력 2012-07-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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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스포츠동아DB

양승호 감독 “베테랑 투혼 팀에 귀감”

롯데는 올 시즌 내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4일 사직 SK전에선 베테랑 조성환(36)이 9회 김재현의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하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어깨 물렁뼈에 부상이 발생했고, 약 2∼3주간 출장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팀을 이끄는 감독 입장에선 끊이지 않는 부상소식은 안타깝기만 하다.

6일 롯데 양승호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성환이 잔부상이 많은 것 같다’는 말에 “부상을 당한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조성환의 플레이는 상을 줘야 마땅하다”고 답했다. 부상 자체는 팀으로나, 선수 자신에게나 해가 되는 일이지만, 조성환과 같은 고참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는 설명이 덧붙였다.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38승3무30패의 성적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양 감독의 말 그대로 고참들이 솔선수범하는 롯데는 ‘잘되는 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직|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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