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방망이는 식을 줄 몰라!

입력 2012-07-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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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라쿠텐전 15호 쾅 …7월에만 홈런 4개째

오릭스 이대호(30)의 방망이가 또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10일 미야기현 센다이 클리넥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 시즌 15호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7월 들어 4개째 홈런이자, 2연속경기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또 시즌 54타점으로 이 부문 선두도 지켰다.

1회 2사 3루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이대호는 3회 2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홈런은 2-2로 맞선 5회 나왔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라쿠텐 선발투수 가와이 다카시의 6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는 110m. 이대호는 7회 4번째 타석에선 투수 앞 땅볼, 3-3 동점이던 9회 2사 2루 5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수비 때 교체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3서 0.302로 약간 떨어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홈런 2위(13개)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는 이날 소프트뱅크전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오릭스는 연장 10회말 마쓰다 신타로에게 끝내기 3점홈런을 맞고 3-6으로 역전패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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