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윤, ‘레이디 가가’ 실명 담은 노래 발표

입력 2012-07-13 09: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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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윤

한 신인 여가수가 팝스타 레이디 가가를 실명으로 거론한 노래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소녀가수 정하윤(19)이다. 정하윤은 19일 출시되는 자신의 싱글 음반을 통해 ‘레이디 가가’라는 노래를 발표한다.

정하윤의 ‘레이디 가가’에는 노래제목뿐만 아니라 노래 전반에 레이디 가가의 실명이 등장한다. 우리 가요계에서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가 노랫말에 등장하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현재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에 대해 노래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정하윤 소속사 백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하윤의 ‘레이디 가가’는 그녀의 가수로서의 포부를 담은 노래다. 보통 사람들이 어린 시절 위인전을 읽듯 정하윤은 레이디 가가의 예술적 행보를 듣고 보고 그를 동경해왔다.

정하윤은 자신의 가수로서의 공식 데뷔를 꼭 레이디 가가와 함께 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레이디 가가’란 노래를 이번 음반에 수록했다.

한국에서 두 차례 내한공연을 벌인 레이디 가가는 파격적인 의상과 퍼포먼스로 숱한 화제를 뿌린 싱어송라이터 팝스타다. 퍼기, 푸시캣돌즈,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의 작곡가로 활동하던 중 그녀의 가창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된 힙합스타 에이콘이 가수로 데뷔할 것을 권유해 2008년 ‘저스트 댄스’ ‘포커페이스’가 수록된 데뷔음반 ‘더 페임’으로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기독교 측으로부터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등의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에이즈 예방을 위한 활동, 아이티 대지진 이재민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등을 위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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