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당한 조관우, 도대체 왜?

입력 2012-07-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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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100여 바늘을 꿰맨 수술을 받은 가수 조관우. 스포츠동아DB

술 취한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목 찔려
100여 바늘 꿰매…사건 하루 만에 합의

가수 조관우가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조관우는 가해자가 사과한 만큼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조관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전 모 씨(4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15일 오전 1시35분께 일산 조관우의 집 앞에서 술에 취해 깨진 유리병으로 조관우의 목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관우는 목 부위를 100여 바늘 꿰매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6일 “조관우와 전 씨가 4년 전 가수와 팬으로 만난 지인이며, 과거 잠깐 운전을 해주는 등 일을 도운 적이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많이 취해 있었는데 (조관우가)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조관우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지인이 병원을 방문해 눈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관우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인 만큼 원만하게 합의하기로 해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관우가 큰 수술을 받는 중상을 입었는데도 하루 만에 전씨의 잘못을 용서하고 합의키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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