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서지수 은퇴식…게이머 10년 인생 마침표

입력 2012-07-17 15: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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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여제’ 서지수(27·STX소울)가 은퇴식을 갖고 프로게이머 인생에 마침표를 찍는다.

서지수는 17일, 8게임단과 STX소울의 프로리그 경기에 앞서 공식 은퇴식을 갖게 됐다. 지난 2003년 데뷔 이래 10년 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서지수는 지난달 29일,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서지수는 지난 2006년 MBC게임 Ladies MSL을 비롯한 여성부 리그를 제패한 뒤 꾸준히 스타리그 예선에 출전하며 남성 선수들과 겨뤄왔다.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여성 프로게이머는 한때 수십 명을 헤아렸으나 2004년 이후 서지수, 김영미(31), 이종미(32) 3명만 남았고, 이들중 게이머에 전념했던 것은 서지수 뿐이었다. 이들 외에 몇몇 여성 게이머들이 프로의 문을 두드렸지만, 커리지매치조차 뚫지 못했다.

STX소울 프로게임단은 은퇴식에서 오랜 기간 팀의 얼굴로 활동했던 서지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지수는 이후 동생과 함께 쇼핑몰 ‘토스걸’을 운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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