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막말 오빠’, 동생에 “몸 팔러 가냐!” 방송불가 수준

입력 2012-07-17 14: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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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막말오빠, 여동생 탈선 막으려고…’

일명 ‘막말 오빠’가 등장해 누리꾼이 경악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친오빠의 무차별한 욕설 폭력을 듣고 산다는 22살 김은아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여동생 김씨는 “오빠가 때리거나 폭력을 일삼지는 않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막말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김씨의 말에 따르면 ‘막말 오빠’는 그가 조금이라도 진하게 화장을 하거나 유행하는 짧은 치마라도 입으면 “쟤 옷 입은 꼬라지 좀 봐요. 몸 팔러 가냐”라고 말하고, 운전면허에 떨어졌을 때는 “네가 바보냐. 남들 다 붙는데 왜 떨어지냐. 왜 사냐”, 밥 먹을 때는 “네 셀룰라이트 안보이냐?”라며 심한 말을 했다.

게다가 김씨는 “더 심한 말도 있지만, 오빠의 막말은 방송불가 수준이다”라고 털어놔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막말 오빠’는 “동생이 중학교 1학년 때 친구를 잘못 만나 탈선했다. 그때 바로잡기 위해 막말을 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동생 김씨는 “그렇게 심각한 탈선을 저지른 적은 없다. 중학교 때는 통금이 5시였고, 고등학교 때 너무 못 놀게 해서 야간 자율 학습 핑계를 대고 논 적이 있다”라고 말한 후 “(오빠야말로) 진짜 양아치였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말 오빠’ 사연은 총 101표에 그쳐 ‘46kg 감옥녀’ 가 4연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아침에 먹은 반찬을 점심에 또 보면 화낸다는 ‘반찬투정남’, 욱하는 성격에 매일 수습하기 바쁜 ‘욱남’의 사연도 소개됐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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