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마존 조성’… 어린이 안전공간 확보

입력 2012-07-18 16: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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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마존’ 5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아이들이 보행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마음껏 다닐 수 있는 공간인 ‘아마존’ 사업 대상 지역 5곳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아마존 조성사업’은 기존 어린이 보호구역 제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가 교통사고 위험에 여진히 노출돼 있으며,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유괴·폭력 등 위험이 있어 실시하게 됐다.

기존 어린이 보호구역 제도는 초등학교 및 유치원 반경 300m 이내 주 통학로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공간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교통 안전시설물 및 도로 부속물 설치 이외에 실질적인 위험요소 규제 방안이 없고, 획일화돼 있어 지역별 특성에 맞춘 안전공간 확보가 힘들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기존 제도를 보완·개선하기 위해 모든 지역의 획일화된 사업이 아닌 지역별 특성에 맞도록 맞춤형 ‘아마존’ 조성을 추진했다. 또 그 지역의 문제점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부모님 그리고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대상지는 376개 학원이 밀집한 노원구 중계동 학원가, 교통사고가 많은 은평구 갈현초등학교 주변, 소규모 보습학원이 많은 구로구 개봉초등학교 일대, 공원과 각종 유해 환경이 있는 동대문구 안평초등학교 주변, 소규모 학원과 휴먼타운이 조성된 성북구 미아초등학교 일대다.

‘아마존’은 자치구 공모를 통해 접수된 19곳 중 전문가 확인 과정을 거쳐 우선 선정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나머지 14곳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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