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 아내 황규림 “원치 않았던 임신…산후 우울증까지”

입력 2012-07-19 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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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림 “임신 원치 않았다”

정종철 아내 황규림이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황규림은 1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산후우울증을 겪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황규림은 “첫째도 잘 키우고 있지 못하던 중 덜컥 둘째를 임신했다. 원치 않은 임신에 산후우울증까지 걸렸다“고 말했다. “양수가 터져 병원까지 갔다. 산후우울증 약까지 복용했다”며 “그러던 와중 셋째까지 임신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황규림은 “당시 살이 85kg까지 쪘다. 하지만 취미생활 많은 남편은 컴퓨터조립, 낚시 등으로 바빴다“고 정종철에게 서운했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규림은 “하루는 남편이 컴퓨터 조립을 위해 용산에 간다고 했을 때 줄이 끊기는 느낌이었다. 그때 리셋버튼이 있다면 누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리셋버튼을 누르면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정종철은 미안한 마음이 가득 담긴 눈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황규림은 최근 자신이 행복하단 사람이란 걸 알았다고. “남편도 바뀌고 나도 바뀌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남편도 그 많던 취미를 다 끊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KBS 2TV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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