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기계로 뽑은 면발이 손칼국수라고?

입력 2012-07-2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칼국수면을 쫄깃하게 하기 위해 식품 첨가물을 사용하는 업체도 있지만, 좋은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손수 재배한 재료로 30분을 들여 칼국수 한 그릇을 만들어내는 ‘착한식당’도 있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27일 밤11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저렴하면서도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어 서민의 음식으로 손꼽히는 칼국수.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가 모르는 진실이 숨겨져 있다.

27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칼국수의 맛을 좌우하는 면발에 대해 파헤친다. 취재 결과 제작진은 면발에 밀가루, 소금, 물을 제외하고도 쫄깃한 식감을 더 내기 위해 변성 전분을 첨가하고 이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유화제나 산미료와 같은 식품 첨가물을 사용하고 있는 사실을 알아낸다. 또 시각적인 효과에 맞춰 첨가물을 조절해 만들어진 면은 칼국수 전문점에도 유통되고 있다는 것과 기계면이 손칼국수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는 것도 포착한다. 나아가 간판마다 손칼국수라는 이름을 내세워 호객 행위를 하는 현장도 찾는다.

이런 가운데 양심을 지키는 ‘착한식당’이 있다. 18년째 한 자리에서 칼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는 배교석·김월자 씨 부부는 손님에게 대접할 수 있는 모든 재료는 가능한 손수 재배한다. 밀은 한 달에 한 번씩 필요한 만큼 제분해 사용하며 부재료, 심지어 고명까지 주문이 들어와야 그때그때 준비한다. 칼국수 한 그릇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30분이지만 이 부부는 좋은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지금도 이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채널A 영상]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다시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