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 사흘연속 대포쇼 이대호, 역시 여름 사나이

입력 2012-08-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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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세이부전 18호 솔로포…홈런 1위 질주

오릭스 이대호(30·사진)가 일본 진출 이후 2번째로 3연속경기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31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1로 앞선 5회초 1사서 좌월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좌완투수 이시이 가즈히사를 상대로 3B-2S, 풀 카운트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시속 137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29일 니혼햄전, 30일 세이부전에 이은 3연속경기아치이자 7월에만 7번째로 뽑은 홈런이다. 시즌 18호로 홈런왕 경쟁자 나카무라 다케야 앞에서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퍼시픽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대호의 3연속경기홈런은 5월 19∼20일 야쿠르트와의 2연전, 그리고 이어진 22일 한신전 이후 2번째다.

이대호는 1회 1사 2루 찬스선 2루 땅볼로 아웃됐다. 2회 2사 만루 찬스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 점수차를 확실히 벌리는 쐐기홈런으로 제 몫을 다했다. 7회와 9회에는 각각 삼진과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고, 9회말 대수비로 교체됐다. 5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쳐 시즌 타율은 0.309에서 0.307(322타수 99안타)로 조금 낮아졌다.



오릭스는 9이닝 1실점 완투를 한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와 15안타를 터트린 타선을 앞세워 세이부를 7-1로 완파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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