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 “발달장애 아들, 나 때문인 것 같아 죄책감 든다”

입력 2012-08-01 10: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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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이 발달장애 아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눈물을 흘렸다.

큰아들 준영이의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던 김혜정은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나.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겼나 생각했다. 그런데 일단 제 배 속에서 태어났고 내가 낳은 자식이니까 내 탓일 거다. 그런 생각은 항상 하고 있고 안 없어질 거 같다"고 입을 열었다.

김혜정은 "엄마 입장에서는 내 탓일 거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내가 너무 밝고 맑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계속 준영이는 내 자식이고 내 배 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에란 생각이 든다. 어쩔 수 없이 무덤까지 이 죄책감은 가져가야 할 거 같다. 하지만 밝게 생각 할 거다"고 말했다.

이어 "저렇게 멀쩡하고 잘 생겼는데.. 평생 연애 한 번 못하고 결혼도 못하고 아기도 못낳는다고 생각하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혜정의 남편은 "하나 바람이 있다면 미래로 가서 준영이를 고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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