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펜싱 플뢰레 대표팀이 단체전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45-32로 눌렀다.
펜싱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번갈아가며 3라운드씩 총 9번의 대결을 치르는 방식. 45점을 얻어야 승리한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남현희가 프랑스의 아스트리드 구야르트를 5-4로 물리치는 등 1라운드를 15-10으로 마쳤다.
이후에도 한국은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시종일관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고, 3라운드 40-28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 남현희가 5점을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개인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남현희에게는 더욱 뜻깊은 동메달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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