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5D Mark2로 소녀시대, 샤이니와 함께 춤을

입력 2012-08-09 17: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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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가 2012년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IT 전시회 ‘S.M.ART EXHIBITION(이하 SM 전시회)’에 참가해, 입체영상으로 구현된 인기 뮤지션들과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공간 ‘SM MOTION With CANON(이하 캐논존)’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방문한 참가자는 캐논존에서 ‘플로 모션(flow-motion)’ 기법으로 촬영된 인기 뮤지션의 입체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플로 모션이란 움직임을 물처럼 흐르게 한다는 의미의 촬영 기법으로, 영화 ‘매트릭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체험 입체 영상에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소속된 소녀시대, 에프엑스, 샤이니 등 다양한 뮤지션이 출현한다.

캐논은 입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자사의 DSLR 5D Mark2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먼저 카메라 120대 이상을 일정한 궤도로 설치를 한다. 그리고 각기 다른 각도에서 정지 화상 이미지를 촬영한 다음, 각 이미지를 초당 24프레임으로 이어 붙여 입체 영상을 완성했다.


캐논존에 방문한 이들은 이렇게 촬영한 뮤지션들의 입체 영상에 어깨를 걸치거나, 함께 춤을 추는 등 뮤지션이 실제로 옆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캐논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캐논과 SM이 협력해 입체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5D Mark2의 뛰어난 촬영 능력을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두 회사가 협력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총 10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SM 뮤지션들을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눈 앞에서 직접 만나는 듯한 3D 입체 영상관, 홀로그램 공연장, 높이 13m의 초대형 트리(Tree) 스크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된다. 또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캐논 등 여러 회사가 참가해 자사의 IT 기술과 SM의 콘텐츠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체험관도 운영한다. 이밖에 음향 전문 기업 BOSE의 다양한 헤드폰과 갤럭시S3, 갤럭시탭 등 최신 IT 기기도 체험할 수 있다.

SM 전시회의 티켓 가격은 핑크티켓이 2만 5,000원, 실버티켓이 8만 5,000원이다. 실버티켓 구매자에게는 KB국민은행의 선불카드 1만 원, SM 전시회 기념 목걸이 등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글로벌한 한류를 직접 체험하다.

인지도 있는 행사가 아니라면 외국인을 행사장에서 만나기란 극히 어렵다. 가끔 한두 명 보인 것으로 글로벌 행사라고 선전하는 난감한 일도 겪게 되더라. 그러나 SM 전시회는 달랐다. (아직 모든 일정이 끝나지 않았지만) 진정 글로벌 행사라고 부를 수 있겠다. 취재를 하는 내내 주변에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뒤섞여 들렸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언론 대상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주변에서 들린 목소리의 주인은 외국 매체의 기자들일 것이다. 외국 매체들도 이제 국내 뮤지션들의 동향에 큰 관심이 있다는 증거다. 물론 앞으로 10일간 진행될 행사에 외국인들이 얼마나 찾아올지는 미지수다. 다만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지도가 올라간 것이 사실이다. 총 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비율이 얼마나 될지 지켜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지 않을까.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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