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KLPGA 타이틀 경쟁이 시작됐다

입력 2012-08-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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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투어 히든밸리’ 오늘 티오프
7주 연속 대회…V 분수령은 체력


긴 여름방학을 끝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10일 열리는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부터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충북 진천 히든밸리 골프장(파72·6518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5억원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려 있다.

상반기 7개 대회(현대차이나레이디스 포함)를 치른 KLPGA 투어는 김자영(21·넵스)이라는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켰다. 또 신예 이예정(19·에쓰오일) 정혜진(25·우리투자증권) 등이 감격적인 첫 우승에 성공하면서 인기몰이에 불을 지폈다.

하반기 KLPGA 투어는 상금왕을 비롯한 타이틀 경쟁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상반기에 2승을 거둔 김자영은 “휴식 기간 동안 알차게 보내려 노력했다. 더위에 대비해서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 같은 체력 훈련을 많이 했고, 호주에서 온 스윙 코치와 샷 연습도 많이 하고 쇼트 게임도 준비를 많이 했다”며 하반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 출신 김하늘(24·비씨카드)은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상반기 한국과 미국, 일본 투어를 병행하면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던 김하늘은 하반기에 국내 대회에 전념해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올해 우승이 없지만 톱10 피니시율 1위(71.43%), 평균 타수 2위(71.53타) 등 여전히 안정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은 체력이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7주 연속 대회가 열린다. 폭염이 가시기 않은 상태여서 평소보다 더 많은 체력이 필요하다. 자칫 부상이라도 당하면 하반기 시즌을 망칠 수도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요구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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