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최준석(오른쪽)이 4회 우월1점아치를 뿜은 뒤 홈플레이트에서 전형도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대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한화전 시즌 5호포 포함 3안타 3타점
올해 득남 후 2군행 맘고생…훈련 몰두
이틀 만에 또 홈런 쾅!…자신감 되찾아
두산 최준석(29)에게 2012년은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해였다. 지난해 평생배필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고, ‘단우’라는 아이도 얻었다. 가족의 따뜻함을 안겨준 아내에게, 그리고 아들에게 멋진 남편과 아빠이고 싶었다. 제2의 야구인생을 갖게 해준 두산에도 보답하고 싶었다. 30홈런-100타점이라는 시즌 목표를 잡았지만, 개인이 아니라 오로지 팀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 전반기 56경기에서 타율 0.231, 3홈런, 22타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 사이 2군행 버스도 2번이나 탔다. 한 번은 아내가 만삭이었을 때, 두 번째는 아들 단우가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아내와 아이가 눈에 밟혀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눈물을 머금고 2군으로 내려갔다.
솔직히 처음 2군에 갔을 때(6월 11일)는 야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러나 1군에 복귀한 지 2주 만인 지난달 12일 두 번째 2군행 통보를 받았을 때, 그의 태도는 달라져 있었다. 누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2군 경기에 자청해 선발 출장했고, 김우열 인스트럭터가 말려도 굳이 마지막 타석까지 소화하고서야 벤치에 앉았다. 아예 짐까지 싸서 주로 유망주들이 묶는 경기도 이천 숙소에 입성해 훈련에만 몰두했다.
최준석은 4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허벅지 통증으로 정상적 플레이가 어려운 김동주(36) 대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단순히 이름만 올린 게 아니었다.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상태로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27일 만의 선발 출장이었던 7일 대전 한화전에서 5회 회심의 2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부활을 알렸고, 이틀 뒤인 9일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3-1로 앞선 4회 2사 후 한화 선발 유창식의 높은 직구(144km)를 놓치지 않고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초반 승기를 잡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첫 타석이었던 1회 2사 3루서 3루쪽 강한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1타점을 올렸고, 6회 1사 2루서도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3타수 3안타 1홈런 2볼넷 3타점의 맹활약. 그는 경기 전 눈빛이 달라졌다는 얘기에 “자신감 덕분”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많은 땀을 흘렸고, 그만큼 준비가 돼있다는 의미였다. 그 자신감은 그라운드 위에서 불방망이로 이어졌다.
대전|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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