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스포츠동아DB
류 감독은 “후반기 득점권 타율이 너무 떨어진다. 진루타와 희생플라이로 내는 득점이 없다. 대부분 홈런으로 나는 득점이다. 주자를 3루까지 가져다 놓고 점수가 안 되는 경우가 너무 잦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류 감독의 말 그대로다. 8월 삼성의 득점권 타율은 8일까지 0.167에 불과하다. 최하위다. 잔루는 57개로 한화(62개), 롯데(61개)에 이어 LG와 함께 공동 3위. 같은 기간 병살타도 7차례나 나왔다. 11개의 LG에 이어 2위다. 류 감독은 “물론 홈런이 가장 쉽고 기분 좋게 득점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에이스급이나 필승조 투수들을 상대로 홈런 치기는 더 어렵다. 기본적인 타선의 짜임새가 있어야 좋은 투수들도 무너뜨릴 수 있다”며 거듭 한숨을 내쉬었다.
문학|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