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영웅’ 류시앙, 수술 성공적 ‘조만간 퇴원할 듯’

입력 2012-08-10 14: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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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앙. 동아일보DB

‘아시아의 육상 영웅’ 중국의 류시앙(29)이 수술을 무사히 마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화통신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류시앙이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웰링턴 병원에서 1시간19분에 걸친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중이고 14일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10일 보도했다.

류시앙의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며 약 6개월 정도의 재활 기간을 거친 뒤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류시앙은 7일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예선 6조 경기에 출전했으나, 첫 번째 허들에 오른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하지만 이후 다리를 절뚝이면서 경기장을 빠져 나가는가 싶었지만 이내 트랙 바깥 출발선 부근으로 돌아와서 결승선까지 외발로 완주해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중국이 낳은 육상 스타 류시앙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남자 허들 11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역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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