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이 첫사랑의 추억에 대해 털어놓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희극 여배우들’에서 박지선은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대학생 시절 내 첫사랑이었던 과 선배를 고소하려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지선은 “당시 현빈을 닮은 그 선배를 좋아했다. 그 선배는 다른 후배들이 밥을 사달라고 하면 ‘뭐가 먹고 싶니?’ 하면서 유독 내가 사달라고 하면 ‘나 방금 먹었는데’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선은 “용기를 내 선배가 남자로 보인다”는 고백을 했고, 결국 그는 자원입대를 했다고.
박지선은 “바로 자원입대를 하더라. 제대 후에도 오빠만 기다렸다고 하자 어학연수를 떠났다”라고 안타까운 기억을 털어놨다.
또 “그렇게 소식이 끊겼는데 몇 년 전 전화가 왔다. 내 생각이 많아 난다면서 ‘개콘’ 표를 구해 달라고 하더라. 수시로 걸려오는 그의 전화에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했다. 주변지인들에게 개인기를 들려줘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선은 “오늘 밤 이후로 전화하면 사귀자는 것으로 간주한다”라고 사연을 마무리하며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