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볼트 “메시 아닌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입력 2012-08-13 1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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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연속 올림픽 3관왕의 자리에 오른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고 주장했다.

평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입단 테스트를 받고 싶다고 말해온 축구팬 볼트는 포르투갈 방송 RTP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보다 나은 선수라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No doubt)”라고 말했다.

볼트는 “호날두는 완벽한 선수다. 그는 최전방에서 팀을 지휘하는 선수다.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난 올해 발롱도르는 호날두에게 주겠다”라고 주장했다.

맨유에 대한 애정표현도 잊지 않았다. 볼트는 “루이스 나니(26), 애슐리 영(27)은 빠르고 기술이 좋다. 하지만 드리블 중 몸싸움에서 밀린다. 예전에 호날두가 그랬다”라며 “호날두는 내게 빠르게 뛰는 법(sprint)을 제대로 배우고 나서 한 시즌에 40골씩 넣는 선수가 됐다. 내 가르침이 없었다면 그렇게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다른 맨유 선수들도 내게 스프린트를 배워야한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볼트는 이번 2012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육상 100m-200m-400m계주에서 압도적으로 우승하며 두 대회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맨유는 하노버와의 프리 시즌 마지막 친선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오는 21일(한국시각) 에버튼을 상대로 2012-13 시즌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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