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공연 중 사고 발생…온몸 던져 위기 모면

입력 2012-08-13 10:26:4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타이거JK가 위기 속에서 빛나는 침착함으로 많은 사람을 위기 속에서 구해냈다.

타이거JK·t윤미래가 세계적인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와 함께 '2012 월드 일렉트로니카 카니발(World Electronica Carnival·이하 WEC)'에서 환상적인 합동무대를 꾸몄다.

타이거JK는 무대 위를 활보하며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보이던 중 무대 앞 펜스가 무너지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WEC의 한 관계자는 “펜스가 관객 쪽으로 넘어져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타이거JK가 경호원이 오기 전까지 직접 손으로 펜스를 붙잡아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며 “타이거JK의 순발력과 펜스가 흔들릴 정도의 열광적인 무대에 관객과 공연 관계자 모두 매료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자라섬에서 열린 WEC에 참가한 타이거JK와 t윤미래, Bizzy(비지)는 일렉트로닉 공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정통 힙합 무대를 선보여 신선하고 색다른 조합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마지막 무대에 오른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어렸을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했다는 타이거JK·t윤미래를 깜짝 게스트로 소개하며,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를 꾸몄다. 이는 ‘WEC 최고의 합동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피날레를 뜨겁게 달궜다.

공연 후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트위터를 통해 ‘타이거JK·t윤미래와 함께 무대에 서 영광이다’라는 글을 남기고 타이거JK·t윤미래의 멘션을 리트윗하며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당시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하기도 했다.

한편, 타이거JK·t윤미래는 지난 6월 발표된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리브 마이 라이프(live my life)’ 리믹스 버전의 피쳐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