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2호·3호 곰, 사자 사냥 GO!

입력 2012-08-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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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김선우-니퍼트-이용찬. 스포츠동아DB

17∼19일 김선우·니퍼트·이용찬 릴레이 선발출격

‘곰군단이 사자 사냥에 나섰다!’

두산이 17∼19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 1∼3선발을 투입해 정면승부를 펼친다.

표적등판은 아니다. 8일 대전 한화전에 이어 14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예고된 이용찬은 기존 로테이션대로 19일 출격하는 것이다. 니퍼트도 12일 잠실 SK전 이후 18일이 원래 등판 순서였고, 11일 잠실 SK전에 나섰던 김선우가 17일 들어가면서 1∼3선발이 모두 삼성전에 맞춰지게 됐다.

다만 니퍼트는 12일 잠실 SK전이 우천 순연되면서 등판 간격이 약간 조정됐다. 원래대로라면 니퍼트가 14일 넥센전에 나서야 하지만 김진욱 감독은 그 대신 이용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결국 니퍼트는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고 18일 삼성전에 나서는 것이다. 김 감독은 “니퍼트 가족이 15일 미국으로 떠난다. 외국인선수는 특성상 가족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아이들과 함께 보낼 시간을 주는 게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가족이 떠나게 된 니퍼트의 처지를 고려해 14일 등판을 이용찬으로 대체했다는 얘기다.

이유야 어찌됐든 삼성으로선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낭패를 봤던 이용찬(4승·방어율 0.33)과 니퍼트(4승·1.33)를 또 한번 마주치게 됐다. 후반기 투구밸런스를 되찾은 김선우도 난적이다. 두산의 강공을 삼성이 어떻게 극복해낼까.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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