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의 예비신부 가수 별. 스포츠동아DB
“잘 살아야겠다는, 기분 좋은 부담이 크다. ”
하하와 결혼하는 가수 별도 행복감을 감추지 못하며 소감을 전했다.
별은 15일 오후 스포츠동아와 나눈 단독 전화통화에서 “결혼 발표에 교제 사실도 몰랐던 분들이 깜짝 놀라셨지만 다행히 모두들 축하해 주시더라. 정말 잘 살아야겠다는 기분 좋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별은 ‘예비신랑’ 하하의 매력을 “인간적인 면모”로 꼽았다. 별은 “따뜻하고, 정 많고, 사람 좋아하고, 좋은 사람이든 좋지 못한 사람이든,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남자다. 한 명 한 명 만나는 사람을 소홀히 대하지 않고 다 챙기고 기억한다”고 칭찬했다.
앞서 하하가 “별에게 결혼하자고 주입식 세뇌교육을 시켰다”고 말한 데 대해 “결혼이란 대단한 일인데, 난 겁이 많았다. 하지만 하하 오빠는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었고 자신감도 있었다. 나는 결혼에 대해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인데, 하하 오빠는 몸과 마음, 마인드가 결혼할 준비를 해 놓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처음 만날 때부터 결혼하자는 말을 계속해서 해 와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없었던 것 같다”면서 “하하 오빠가 우리 엄마에게 결혼 허락을 받을 때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남자다웠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에 결혼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 발표를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는 별은 “사실 결혼 준비를 편하게 하려고 발표를 하게 된 것”이라며 “지금부터 차분히 결혼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별은 현재 음반 작업 중이며 10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