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별의 매력? 청순&섹시…미쳐버리겠네”

입력 2012-08-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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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하가 15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사랑의 하트를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가수 하하가 15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사랑의 하트를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하하-별 11월30일 웨딩마치…김고은 어디에 반했나?

8년전부터 ‘넌 나랑 결혼할거야’ 주입
“지극한 효심·깊은 신앙심 등 내게 딱
속도위반? 신혼여행 기대하고 있다”

“8년 동안 장난으로 해온 ‘넌 나랑 결혼하게 될 거야’라는 말이 현실로….”

가수 하하(하동훈·33)가 11월30일 한 여자만의 남자가 된다. 행복의 여자는 가수 별(김고은·29).

14일 오후 스포츠동아의 단독 보도로 하하의 결혼 소식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뒤 그의 지인들은 물론 많은 누리꾼도 신선한 충격을 금치 못했다. 열애설 한 번 나지 않았던 두 사람이었기에 그 여파는 컸다.

하하는 15일 낮 12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스스로도 “얼떨떨하다”고 했지만 결혼을 앞둔 행복한 미소는 떠나지 않았다.

하하와 별은 연예계 활동을 하며 7∼8년 전부터 알고 지내다 6개월 전인 3월부터 정식으로 교제해 왔다. 평소 종교 등 공통된 관심사가 많았던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준비 중이다.

하하는 이날 “7∼8년 전부터 고은이한테 장난삼아 ‘넌 나랑 결혼하게 될 거야’라고 주입시켰다. 고은이는 효심이 지극한 사람이다. 이 사람이면 결혼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예비신부의 매력을 묻자 “청순하면서도 섹시하다. 서로 종교가 같은 점도 컸다. 그의 깊은 신앙심에 반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일부에서 제기한 ‘속도위반’에 대해서는 “고은이가 깊은 신앙심으로 철통수비 중이다. 아쉽게도 끝까지 가본 적이 없다. 대신 신혼여행을 기대하고 있다”며 웃었다. 결혼 후 세 명의 아기를 낳길 바란다는 하하는 ‘하기를, 하소서, 하모니’ 등 이미 지어 놓은 세 아이의 이름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 속 ‘하로로’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그는 “결혼을 발표하기 전에 가장 신경이 쓰였던 사람은 다름 아닌 초등학생 팬들이었다”며 “얘들아! 나는 너희들의 영원한 하로로야. 조금 더 있으면 아기 하로로도 생길 거야”라는 너스레로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아직 결혼 날짜 외에 정해진 건 없다. 확정되는 대로 SNS를 통해 공개하겠다. 고은이와 밝고 건강하며 명랑한 부부로 사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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