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연패-SK 3연승…승률 0.0005차 3위전쟁

입력 2012-08-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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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3위 롯데자이언츠 대 6위 넥센히어로즈 경기에서 0-2 영봉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진 롯데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직|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잠실대첩에서 선두 삼성이 2위 두산을 2-0으로 꺾고 한숨을 돌렸다. 삼성은 이로써 두산과 3.5경기차로 간격을 벌렸다. 3연승을 거둔 4위 SK(승률 0.5258)는 3연패에 빠진 3위 롯데(승률 0.5263)와의 게임차를 없앴다.


○삼성 2-0 두산(잠실·승 고든·세 오승환·패 김선우)

삼성 이승엽이 적지에서 천금같은 결승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1회초 1사 2루서 선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고, 2사 후 최형우의 중전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삼성 선발 고든은 5.2이닝 무실점으로 최근 5연승과 함께 시즌 8승째(3패)를 올렸다. 권오준∼권혁에 이어 8회 2사 후 등판한 마무리 오승환은 1.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27세이브를 거둬 구원 선두인 두산 프록터(29세이브)를 바짝 추격했다.


○SK 7-2 KIA(문학·승 부시·패 소사)

4·5위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 승부는 6회 갈렸다. SK는 임훈과 최정의 연속안타 후 박정권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3루서 KIA는 추가실점을 막기 위해 정근우를 고의4구로 걸러 만루작전 승부수를 던졌지만 선발 소사가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SK 선발 부시는 8.1이닝 2실점으로 최근 4연패를 끊고 시즌 3승째(4패)를 수확했다.


○LG 3-2 한화(대전·승 리즈·세 봉중근·패 류현진)

LG 선발 리즈는 5.1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이상열은 7회 장성호를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내며 역대 4번째 개인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고도 시즌 7패째(5승)를 당했다.


○넥센 2-0 롯데(사직·승 나이트·세 손승락·패 사도스키)

넥센 선발 나이트가 6이닝 7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3패)를 올렸다. 5월 17일 사직경기 이후 롯데전 4연승. 롯데 선발 사도스키도 6이닝 7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6패째(6승)를 떠안았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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