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K-POP으로 하나되는 ‘SM타운 라이브’…내리는 비마저 뜨겁다

입력 2012-08-18 23: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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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타운이 왕국으로의 출발을 공표했다.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3'가 18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세계 30여개국 약 4만 명의 팬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공연은 고적대와 세계 각국 팬 대표, SM 가수들의 퍼레이드로 문을 열었다. 이어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깃발 게양식, 보아와 강타의 선언문 낭독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보아와 강타는 "음악으로 찬란한 미래를 열겠다"며 "어려운 시간들을 뛰어 넘어 SM 음악으로 하나되는 새로운 'MUSIC NATION SMTOWN'을 선포"했다.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3'의 본공연은 청상지희가-다나&선데이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장리인, 추가열, 김민종의 무대가 이어졌다.

'피노키오'를 열창한 에프에스를 필두로 SM 아티스트들은 자신들의 히트곡 무대와 SMTOWM LIVE 에서만 만날 수 있는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등 총 51곡의 다양한 레퍼토리와 4시간 30분의 화려한 무대 연출 등 풍성한 볼거리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엑소엠과 엑소케이는 오랜만에 한 무대에 올라 데뷔 앨범 수록곡과 타이틀곡 '히스토리', '마마' 무대를 꾸몄다. 카리스마 넘치는 SMP 무대는 비가 오는 날씨에 굴하지 않고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솔로 무대와 팀 무대, 엑소와 에프엑스 동방신기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인 소녀시대는 슈퍼주니어, 동방신기와 함께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를 받았다. 수많은 팬들의 떼창은 장관을 이뤘다.


샤이니 종현과 슈퍼주니어 이특은 무대를 통해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 샤이니 태민은 최강창민, 규현과 함께한 무대에서 여자보다 아름다운 여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에프엑스 설리와 샤이니 민호는 출연 중인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촬영 스케줄로 인해 이날 공연에 참석하지 못 했다. 민호의 빈 자리는 엑소 멤버들이 채웠다. 엑소엠 루한과 엑소케이 세훈은 민호 대신 무대에 올라 샤이니를 도왔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이번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3'는 지난 2008년과 2010년 각각 두 차례 진행된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K-POP 열풍을 이끌며 명실상부 글로벌 공연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일본, 중국, 미국, 프랑스, 영국, 폴란드, 호주 등 전 세계 30여 개국 K팝 팬 대표가 자국 국기를 들고 SM 대형 깃발 아래 모였다.

한편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는 이미 지난 5월부터 LA, 도쿄, 태국에서 공연을 성황리에마쳤으며 오는 9월 22일 자카르타 Gelora Bung Karno 경기장에서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3 자카르타'를 개최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23만 명의 관객들이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를 찾아 SM 아티스트들과 음악 축제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 |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전 세계가 K-POP으로 하나되는 ‘SM타운 라이브’…내리는 비마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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