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김원섭, 연장10회 ‘봉’ 잡았다

입력 2012-08-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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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섭. 스포츠동아DB

LG 마무리 봉중근 상대 끝내기 안타
SK는 한화 류현진 꺾고 단독2위 점프


SK가 한화를 이틀 연속 꺾고 파죽지세로 7연승을 달렸다. 또 비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롯데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 4위 두산은 윤석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연패를 끊고 넥센의 맹추격을 뿌리쳤고, KIA 역시 연장 10회말 터진 김원섭의 끝내기 안타와 함께 5위로 올라섰다.


○SK 5-2 한화(문학·승 부시·세 정우람·패 류현진)

SK는 주장 박정권의 활약에 힘입어 6월 29일 이후 55일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다. 한화는 2회 이대수의 좌월 솔로홈런(시즌 3호)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곧바로 박진만에게 좌중간 빗맞은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SK는 5회말 최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8회말 박정권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선발 류현진은 야수진의 실책 속에 7.2이닝 5실점(2자책)으로 시즌 8패째(5승)를 당했다.


○두산 3-2 넥센(잠실·승 홍상삼·패 박성훈)

두산이 홈런 두 방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0-1로 뒤진 4회 2사 1루서 오재일이 두산 이적 후 첫 홈런을 역전 2점포(시즌 5호)로 장식하자 2-2로 맞선 9회 1사 후 윤석민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시즌 6호)으로 짜릿한 승리를 일궜다.


○KIA 3-2 LG(광주·연장 10회·승 손영민·패 봉중근)

KIA 김원섭이 2-2로 팽팽하던 연장 10회 2사 2루에서 상대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좌익수 정의윤의 키를 넘는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 냈다.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KIA 불펜 손영민은 시즌 2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봉중근은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0.2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KIA 선발 소사(7이닝 2실점)는 5회 1사 만루 이대형 타석에서 3구째에 하드 싱커를 던져 시속 158km를 찍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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