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곰 김동주 1군 복귀 언제?

입력 2012-08-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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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스포츠동아DB

재활 한창…김진욱 감독 “자기 스윙 할때 호출”

“야구는 잘 할 때도 있고 못 할 때도 있어요. 후배들이 잘 해줄 거라고 믿어요.”

두산 김동주(36)가 최근 힘겨운 행보를 하고 있는 팀에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 김동주는 23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몸 상태는 완벽하게 좋아졌다”며 “꾸준히 훈련을 하고 있고 2군 경기에도 나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6월 21일 잠실 롯데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7월 12일 잠실 한화전 때 복귀했지만 또 부상 부위가 악화되며 4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김진욱 감독은 부상으로 올 시즌 두 번이나 2군행 버스를 탄 김동주의 1군 복귀를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단순히 안타 몇 개가 아닌, 자기 스윙을 할 때 올리겠다”고 못 박았다. 23일 넥센을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지만 그동안 팀이 연패에 빠져 있는 과정에서 그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최근 두산은 찬스에서 좀처럼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생산에 애를 먹었다. 그러면서 5연패에서 허우적거리기도 했다. 올 시즌 김동주의 성적이 예년만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동주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상대가 느끼는 타선의 위압감이 다르다. 김동주는 “나도 빨리 (1군에) 올라가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아쉬워하고는 “야구는 잘 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는 법이다. 후배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고참으로서 굳은 믿음을 보였다.

잠실|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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