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I컵녀 “네 남친, 가슴보고 사귀는 것…” 상처

입력 2012-09-04 10: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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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H컵 가슴을 가졌다는 박채리 씨가 출연했다.

박채리 씨는 너무 큰 가슴 때문에 살이 찢기는 고통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 올해 19세인 그는 전문의로부터 목 부위에서 퇴행성 디스크가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그는 “원래 속옷사이즈가 H컵인데 찾을 수가 없어서 E컵 또는 D컵을 쓴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채리 씨의 신체 치수를 측정한 속옷 전문가는 “102cm다. 이 정도면 H컵이 아니라 I컵 정도가 맞다”고 밝혔다.

또 박채리 씨는 “주말이면 같은 하숙집에 사는 친구들끼리 모여 여행을 갔다. 다른 친구들은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할 때 저는 압박붕대를 사서 가슴을 가렸다. 한 번은 갑자기 몸이 차가워지면서 저린 적이 있다”고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제 가슴을) 안 좋게 보는 것 같다”며 “주변에서는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면 ‘네 가슴 보고 사귀는 거다’는 말을 한다. 또 외국에서 남녀공학을 다닐 때 남자 애들이 와서 가슴을 쿡쿡 찌르기도 했다. 그러면 집에 와서 엉엉 울었다. 그 때는 어려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화성인 X파일’에는 박채리 씨 외에 얼굴에만 총 27번 성형 수술을 받은 인조미 찬양녀 손은정 씨가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사진 출처| tvN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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